아무 생각없이 마트에 갔다가 또 훈남들을 봄
마스크를 쓰고 있어서 전체 얼굴은 못 봤지만 눈이 마주쳤는데
딱 저런 표정과 이목구비에
머리카락은 좀 더 샤라랑? 하고 반짝이는 밝은 느낌이었음
나보다 한 30센치는 컸던 것 같음. 저렇게 내려다보는 각도로 눈 마주침. 표정도 저거랑 비슷. 거의 190?
이건 뭐지? 하는 표정.


머리카락은 이런 느낌으로다가 생머리 느낌으로 떨어지고
색도 이런 식으로 밝았음.
글구 딱 봤을 때 바로 느낀 건 여자보다 선이 더 가늘고
여자 뺨치게 곱고 예쁘게 생겼다.. 라는 거.
난 역시 소년 취향...이라고 말하면 철컹철컹 감옥가려나
그치만 우락부락한 스타일보다 곱고 가늘고 우아한 느낌이 넘 좋음
아래사진보다는 훨 잘생겼음. 장담.

그래서 이게 머리빨인가 하고 머리가 짧거나 없다면
분명 내 취향 아닐거야... 생각하면서
집에 와서 금발장발남들을 검색해봤는데
음. 턱 넓고 걍 그냥 그런 얼굴인 외국인들은
금발 장발을 해도 걍 못생겼더라.
금발 장발도 어울리는 이목구비여야 예뻐보인다는 거.
고로 오늘 마트에서 마주친 두 명의 금발 장발남은
둘 다 잘 생긴 분들이었던걸로.
오늘 완전 날 잡았음.
원래 그 시간에 마트 안가는데 오늘따라 존잘 금발 장발남이 한 명도 아니고 둘 셋인가가 돌아다니고 있어서 심쿵어택 여러번 당함.
물론 난 내 님이 계시므로
어디까지나 눈호강만 한 거지만 스쳐지나갔어도 본 것 만으로 괜히 기분 좋아지는 효과가 있더라는. 주변 공기도 상쾌해지고.
근데 여기사람들은 외모는 별로 안보는 듯.
그 장발남들 중 두번째, 세번째 남은 여친이 있었는데 두번째남 여친은 키도 상당히 작고 오동통하고 밝은 성격 같아 보였음.
성격이 연애 성사에 더 큰 영향을 주나봄.
세번째 남은 여친도 예쁘장한 편이었지만 여친이 매달리는 느낌.
암튼 머리빨도 얼굴이 기본은 되어줘야되는거구나를 느낌.
근데 평소에 시내 돌아다닐 때는 그런 훈남 거의 못봤는데
대체 어디에들 숨어있다가 나오는 것이지
설마 소년느낌 훈남들은 보기와 달리 아직 피 안 마른 10대 꼬꼬마라서 평소엔 학교에 갇혀있는거 ...? 흐덜덜이네..
갑자기 현실체감함 ㅋㅋㅋㅋㅋㅋㅋ 미치겠다 꼬꼬마들
내가 그런 블론드 유전자는 없으므로 애를 낳아도 그런 아이를 낳을 수는 없겠지만 그냥 문득 내 아이가 금발에 그런 느낌이면 어떨까 싶은 생각도 함. ㅋ
근데 어쨌든 내 아이는 남녀떠나서 그냥 예쁜 아이였음 좋겠다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