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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outMBTI-INTP

찐 I와 찐 E의 구별법

by J_the NT 2023. 10. 11.

을 알아낸 것 같다!!!ㅋㅋㅋ



물론 이마에 J자를 써보라든가 하는 건 너무 유명하고.
이 경우 남이 보게 쓰면 E
내가 보게 쓰면 I
라고 하지.
암튼 이게 아니고.



e인 사람들과 i인 사람들과 지내면서 보니
한 가지 상황에서
반응이 아주 극으로 나뉘는데,


바로 이런 상황이다



본성적으로 e인 사람들은 누군가와 눈이 마주쳤을 때
인사든 뭐든 안하고는 못 배김.

몸이 들썩들썩해서 자기도 모르게 손이 인사하러 올라가거나
벌써 말 걸었음.
물론 사회적 맥락이나 상황에 대한 눈치 때문에
이걸 자제하거나 참는 경우도 있음.



i형인 사람들은 눈이 마주친 경우라도
본능적으로는 쌩깜.
혹은 상황적인 맥락에 따라서는 웃거나
어떤 반응을 할 수도 있긴 하지만

대개는,

사회화에 의해서 의식적으로 학습을 해서
'눈이 마주치면 말을 걸자!'라고 생각하지 않는 이상은,
혹은 그런 연습을 일부러 해온 게 아닌 이상

자동으로 피하거나
눈이 마주쳤어도 멀뚱하게 쳐다보고 만다.


일단 할 말이 없다.




근데 e형들 얘길 들어보면
e형들도 사실 딱히 할 말이 있던 건 아니지만
눈이 마주쳤는데 어떻게 말을 안할 수 있냐며.


눈이 마주치면 인사라도 건네거나
그 상황을 자연스럽게 하는 것이 예의 아니냐 라고 했다


근데 내가 이 '예의' 아니냐 라는 말을
한 두명의 e에게 들은 게 아니라 만난 e들이 다 이렇게 말했다.


i들은 그럼 예의가 없어서 눈이 마주쳐도 말이나 인사를 안하는가?
그건 i입장에서 얘기해보면
눈이 마주치면 나도 어색하지만 상대도 어색할거다
서로 할 말이 없는데 그런 상황이면
시선을 피해주는 게 예의 아닌가,



라고 생각하기보단 그냥 아무 생각없다
그냥 어색하고 누가 날 보고 있었다는 사실 자체가 당황스럽다.



그래서 누군가와 눈을 마주쳤을 때
누가 날 본다는 사실보다
상대에 대한 예의를 더 생각하거나
상대가 이 상황을 어떻게 볼까를 더 생각한다면 빼박 e다



같은 상황에서 누군가 날 보고 있었다는 사실이 더 당황스럽고
부끄럽거나
혹은 그 시선이 불편하거나 혹은
그 상황에서 '당연히' 인사나 대화를 거는 게 자연스러운거다 라는
그런 인식이 없으면 i일 가능성 높음



물론 행동으로 옮기느냐 아니냐에서는 다를 수 있는데
본능적으로 생각하는 방식이 그렇단 얘기다.


i여도 연습에 의해서 자연스럽게 보자마자 말 툭 튀어나오게
습관 들일 수 있다.


이 글은 남을 e 냐 i냐 판단하기 위함이 아니라
스스로가 e냐 i냐 헷갈리고
누가봐도 e인데 집순이라고 나 i 아니야? 라고 착각하고 있는
귀요미 친구들을 위해 써봤음.



난 꽤 e에 가까운 i인데
저 관점의 차이를 듣고 나서
와 e는 진짜 넘사벽이네 라고 생각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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