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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s 끄적거림

알바일기-새로운 알바, 완전체?

by J_the NT 2020. 11. 11.

열심히 마사지를 하고 또 배우기도 하며
일하고 공부하는 라파엘입니다

요즘의 알바 근황을 말할 것 같으면

새로운 알바가 들어왔어요
남자분인데 어휴. 일단 말을 줄이고 싶지만 폭발할 것 같아요
완벽하지 않은 후배에게서 오히려 잔소리? 같은 걸 들으니 ㅋ

본인이 미리 얘기 안한 부분이고 충분히 본인이 수정펜으로 5초만에 지워버려도 되는 것을, 그리고 원래는 쓰는 것이 원칙인 것에서 오히려 저더러 그렇게 하지 말라는 식으로 설교할 때 정말 어이가....
(저의 빡침이 느껴지나요?)


결국은 자기 글씨로 저렇게 다시 똑같이 제가 쓴 것처럼 쓸거면서...
저것도 오히려 본인이 맞고 제가 틀렸다는 식으로 사장님에게 막 따지니까 사장님이 그래도 된다고 바로 잡아준거에요
하아....

뻔히 저렇게 바로 옆에 써있는 공책이 있는데도
남들 보면 안된다고 금액쓰지 말라고 하는 논리가 대체 이해가 안가더라구요. 그럴거면 옆에 저것도 덮어둬야 일관성이 있을텐데 말예요.
그냥 본인 일이 저평가되는 느낌이 싫어서 욱한 거 아닌가 싶네요


굴러온 돌이 박힌 돌 뽑을 것 같은 느낌이랄까..
이전의 다른 직원들이나 사장님들과는 일하는 게 전혀 힘들지 않은데
이 분과는 왜 이렇게 힘든지 모르겠네요..


여기는 서로 싫은 소리 안하는데 그 분이 먼저 잔소리를 하고 다니고
심지어 사장님에게도.. 사장님들이 좋은 분이라
아하하 그래그래...아아.. 이러고 넘기시는데..
그렇다고 그 잔소리가 다 옳은 소리도 아니라 미치겠습니다 ㅎㅎ..
마초의 향기가 나는 분이네요


그렇다고 일을 잘하느냐.. 하면
어제 사장님이 새로운 스킬 알려주신다고 한 20분? 같이 잡아놨더니
오히려 자기는 로봇이 아니라며 쉬겠다고
저는 속으로.. 아니 그럼 내가 로봇이라고?....싶었네요
그 분이 맡은 고객 중에 성격 직선적인 분은 하지말라고 화내고 가실 정도였으니 다른 고객분들이 착한 거 아닌가 싶어요
그렇다고 더 배울 의지도 없어보이고..하....



오늘 일에서는 상당히 빡쳐서 쓰는데
어제나 그 전에도 이래저래 묘하게 좀 저런 느낌이 있었다가
오늘은 정말..ㅎㅎ
논리적이지도 않고 기준도 없고 그럴 권리도 없으면서 이래라 저래라하는 거 왜 이렇게 참아주기가 힘들까요



어제는 가게 바깥 상가쪽에 어떤 남자가 소리를 지르면서 다른 상가를 발로 차고 다녔는데요
일하는 중이어서 확인은 안해봤지만 확인할 수 있어도 안했을 것 같아요
평화주의자로 살고싶어요 북흐..


날씨가 오락가락해서 그런지 사람들도 오락가락 하는 것 같아요
그래도 여름이고 저는 나름 즐기고 있습니다만


예전에 한 번 먹어보고 맛 없어서 먹지 않았던 스시를
현지인이 추천하는 가게가 있길래 도전해봤는데
오 생각보다 괜찮았어요

스시라고 하지만 김밥처럼 스시초밥을 김으로 말고 그 안에 새우나 치킨이 들어가는 형태라서 김밥 같은 느낌이에요
단무지 없는 김밥?

가게 마감 시간에 운좋게 몇 개만 남았다길래 그 중 생연어에 도전해봤는데요 오 생각보다 김밥같이 생겨도 맛있더라구요
또 사먹고 싶지만 재정이 한 사람 몫의 재정이 아니라 조금 망설여집니다




휴우 평화롭고 싶어요
서로 스트레스 안 받고 서로 우위에 서려고 안 하고
파워게임 없고 간섭 안하고 적당히 도우면서 일하면 참 좋은데말예요
이 작은 곳에서조차 정치질이라니 지긋지긋합니다


암튼 재밌고 좋은 에피소드로 가득한 내일 혹은 그런 날들이 되기를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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