엊그제도 아이돌 울고가게 할만큼 잘생긴 키 186쯤 되는 청소년이 엄마 손 잡고 와서 테니스 치다 뭉쳤다며 다리 마사지를 받고가더니
(두번째 이미지랑 더 비슷한 느낌인데 기럭지 전체 느낌은 첫번째 이미지 중간 아이 느낌)
살살 해달랬는데 워낙 뭉쳐서 꾹꾹 눌렀더니 나갈 때 표정 안좋았음 일부러 그런 건 아니지만.
오늘은 더 잘 생긴 (진심... 입구에 딱 들어서는 거 본 순간 심장 멎을 뻔하게 스윗하게 생김) ..약 184쯤 ? 되고 장동건 고수 원빈 섞어놓은 것처럼 생긴 애가 누추한 옷 입고 와서는 발 마사지를 받고 갔다
(첫번째랑 두번째 섞은 것 같은 이미지인데 전체 얼굴구조나 머리스타일은 첫번째랑 비슷하고 눈 모양과 입술은 두번째 사진과 비슷함. 동그랗고 따뜻한 느낌 주면서 꿰뚫어보는 눈웃음 치는 상이랄까)
그러고는 수줍게 이 가격만 내면 되냐고 묻는데
마사지샵 처음 와보는구나 아가야 으흐흐..
나이대는 대략 이제 스무살 초반이거나 중반 같아보임
어쨌든 직업정신을 발휘하여 프로페셔널하게
마사지만 하고 보내드렸는데 예의도 바르시게 다른 사람들과 다르게 더 다정다감한 인사를 하고 가셨음
이름은 Geordie라고 하네
나중에 아이 낳으면 이름을 Geordie라고 할까
현재 샵의 모든 이들은 다 감기에 걸려서 골골대고있다
나도 그렇지만 내가 제일 멀쩡한 것 같다
L이 지독한 감기에 걸려서 다 옮겨놨지만
L뿐만 아니라 다른 많은 이들도 감기라 L때문만도 아니다
겨울 시작부터 이렇게 다들 허약해서야.
비타민 잘 챙겨먹고 어여 낫자들
저런 훈남 무리는 연예인들 중에서도 찾아보기 힘든데 눈호강 복이 터졌나봄 ㅋㅋㅋㅋㅋ
그러나 동시에 엄청난 분. 키가 아니라 몸무게가 186정도 되어보이는 튼튼한 분이 오셔서 맛사지 받으셨는데 맛사지 내내 이 분은 발로 밟아 드려야 되는거 아닌가 그 생각했음....; 정말 팔꿈치로 엄청 찍었는데도 꿈쩍도 안하심;.....
어쨌든 엑셀런트하다고 칭찬해주셨으니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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