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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일기

#01-3 셋째 날, 조금 졸리지만 식단 너무 맛있다

by J_the NT 2020. 9. 18.

셋째 날입니다.

지금까지 전혀 힘든 건 없고 몸도 가뿐해요.

 

식초가 엄청나게 당깁니다. 집에 식초가 조금 남아있어서 새로 사왔어요.

화이트와인 식초 산도 6%.

가격 차이는 별로 없지만 흔하게 볼 수 있던 양조식초가 그립네요.

(여기서 구할 수 있는 식초란 보존제 들어간 화이트식초나 와인식초뿐이라)

 

어제와 동일하게 크럼핏...을 넣으려했는데 너무 오래 보관해놨더니 

크럼핏에 곰팡이가 슬어서 버리고 오늘은 대신 구운 식빵을 넣었는데 

포만감은 덜했지만 맛잇게 먹었습니다

어라. ㅋㅋ 

찍긴 찍었는데 숫자가 깜박거리면서 하얗게 찍혔네요

 

77.1인가 나왔던 거 같아요.

내일 재보면 알겠죠 아마

 

수란2개에 야채모듬넣고 식초+올리브오일+구운식빵으로 오전 9시쯤 아침을 먹었어요

 

여전히 너무 맛있어서 다이어트 하는 거 맞아? 싶었습니다 ㅎㅎㅎㅎ

정말 즐겁게 맛있게 먹었어요

 

캐모마일티랑 저녁식사입니다

곰팡이 슬었던 크럼핏 두 개를 버리고 새로 사왔어요

아무래도 포만감 면에 있어서 식빵 한 조각은 크럼핏을 따라갈 수 없더라구요

 

그만큼 열량 차이가 나는지 확인해보니 

크럼핏 한 개 89칼로리, 식빵 한 쪽 70칼로리로 크게 차이는 없네요

(칼로리는 fatsecret.kr을 참고하였습니다)

 

크럼핏은 토스터기에 구운 다음 버터 올리고 잼 올려도 맛있고

누텔라나 땅콩버터를 섞어서 올려도 꿀맛인데 다이어트 중이니 이 조합은 보류합니다 ㅋㅋ

 

 

오늘은 살짝 피곤한 감이 있어서 낮에 1시간30분 정도 낮잠을 잤어요.

사실 다이어트 때문이라기 보다도 어제 밤을 샜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몸이 살짝 부었나 싶은 기분은 있는데 컨디션은 좀 더 가뿐한 것 같아요.

 

 

 

 

예전에 지금보다 더 무절제하게 무게가 늘어난 적이 있었는데(새벽시간대에 과도한 야식으로)

그 때도 격한 계란 다이어트 1주일을 해서 -7kg 감량을 한 적이 있습니다

 

그 때는 나잇살이라 안 빠진다고 아예 좌절하고 있었는데 이게 성공함으로써

나이와 상관없이 되는 건 되는구나, 라는 걸 느꼈기에 

이번에도 다시 도전 중이에요

 

 

 

그 때 후기를 보신 분들 중에 저에게 질문 주신 분이 많았는데

가장 많은 질문이 '요요는 없었나요?' 였을겁니다

 

없더라구요. 

 

 

 

이것도 케바케긴해요.

첫번째 글에 밝혔듯이 저는 살짝 근육질입니다 그걸 감안하고 보시면,

먹을 때 상당히 많이 먹거나 야식/폭식도 자주 하는 편인데 그에 비하면 먹은 만큼 다 찌지는 않는 것 같아요

 

보통 많이 먹을 때는 신라면 봉지로 두 개+우유+식빵 두 쪽에 각 면마다 땅콩버터랑 누텔라 잔뜩 바르고+라면에 먹을 밥 한공기+사탕+후식 과자(비스킷이나 쿠키류)+모자라면 육개장사발면 ...

이걸 야식으로 한 끼에 다 먹거든요. 그리고 한 번 저렇게 불 붙은 날은 저거 먹은 후에도 계속 릴레이로 입이 심심해서

보이는 대로 생각나는 대로 배에 공간이 없어도 꾸준히 몇 시간 지속해서 집어 넣어요.

 

매일 저렇게 먹지는 않고 생활이 무질서하다보니 어떤 시기에는 저렇게 먹다가

또 어떤 시기에는 하루종일 안 먹고 잠만 자기도 하고 대중이 없는 편이에요

쓰고보니 엄청난 혼돈의 식생활이네요.ㅎㅎㅎㅎ 

 

 

 

 

암튼 저는 그 때 빠진 만큼에서 1~2키로 상회하는 무게로 유지하다가 다시 쭉쭉 내려가다가

이번에 또 저런 야식패턴의 지속으로 무게가 느는 추세였는데, 

이전 다이어트 결과치+1키로에서부터 다시 시작하기로 맘을 먹고 진행중입니다.

 

 

만약에 이거 보고 도전하시는 분들,

'이게 정말 될까?' 라고 생각하시면 안되요.

 

이건 제가 해봤으니 되는 걸 압니다. 제가 그 때 운동도 다녀보고 스트레칭도 하고 걷기도 하고 용썼는데 안빠졌던 게

이 방법으로 단번에 빠진 걸 직접 경험해서 자신있게 말할 수 있어요.

 

성공한다는 걸 아니까 이 시간도 즐길 수 있는 것 같아요.

내일이면 4일차네요.

 

뭔가를 기다릴 때는 시간이 잘 안가는 것 같아요 

기다리지 말아야 할까봐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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