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코님 채널도 재밌게 봤지만
오늘은 김달님 채널 보는데
각각 다른 매력이 있음
근데 생긴 건 두 분 은근 비슷하신 듯.
딱 봐도 여자들이 좋아할만한 인상.
여우같은 눈매랄까.
박코님 채널에선 공감하는 부분이 많았고
김달님 채널은 글쎄. 공감보단.
보통의 여자들이랑 내가 성향이 좀 다른 편인건지
보통 여자들 이러이러 하잖아요, 라고 할 때 음????
거기엔 공감이 안됨.
근데 입담이 넘 재밌으셔서 보는 재미가 있다.
난 나를 만났을 때 츤데레인 남자 재수없고
오히려 평소랑 다르게 눈 풀려갖고 좀 나한테 바보같이 보이는
그런 모습이 더 좋음.
당연하게도 평소에도 바보같으면 예선전도 안감.
본인이 평소와 다르게 망가지는 걸 제 3자들이 알면 무시당할 수도 있는데 그걸 감수할 정도로 나를 정말 좋아하는구나 라는 그게 좋음.
그리고 애초에 난 상대가 날 좋아한다는 것도 잘 믿지않고
행동이 계속 말과 일치하는지를 보기 때문에
상대가 날 좋아한다는 착각으로
놓아야 할 관계를 안 놓은 적도 없음.
나쁜 남자를 아예 피하지는 못했지만
아니라는 걸 아는 그 순간 상대 여자한테 알려줘서
그 사람의 양다리도 파탄내고
그 사람이 나한테 다시 미안하다 만나달라 매달릴 때
왜 그랬냐 묻지도 않고, 어떻게 그럴 수 있냐 하지도 않고
웃으며 받아주는 척 하고 잠수탔었음.
그리고 여자로서 사귀지도 않으면서
오랜 기간 이어지는 육체적 관계를 유지한다라는 건
상당히 자존심 상하는 일이 아닌가 라고 생각함.
본인이 정말 그런 스킨십을 너무 좋아해서 하는 거면 괜찮은데
상대의 요청에 의한 거면 진짜 별로지.
그리고 내가 먼저 호감이 있었어도
상대가 호감을 너무 많이 표시하거나
내가 생각한 선을 넘으면
원래 정이 있지도 않지만 있던 호감도 떨어지고
가장 중요한 건
무조간 상대가 내 타입에 맞아야 됨.
그 타입이 정해져있는 뭔가가 있는 게 아니라
좋아하는 여러가지 요소들 중 뭔가 몇 가지 이상을 가지고 있어야 됨.
예를 들어 내 경우엔 아래같은 특징을 가진 사람이 있고
그런 사람이 나를 좋아해준다면 이성적 관계로 발전할 가능성을
열어두는 편
쌍꺼풀 있고 콧대가 날렵하고
이마랑 눈썹에서 코로 내려가는 그 라인이 예쁜 사람
혹은 무쌍이더라도 눈이 촉촉하고 눈매는 날카로운데 눈이 큰 사람
손가락 시작부의 뼈가 고르게 각지게 나와있고 직선느낌인 사람
어깨의 시작부가 둥근데 그 각이 날카로운 느낌 나는 사람
가슴부터 배까지가 곡선느낌없이 쭉 역삼각 모양으로 떨어지는 사람
점퍼나 츄리닝이 잘 어울리고 청결 깨끗한 느낌을 주는 사람
비니를 써도 지저분하거나 더러운 느낌이 안 드는 사람
자기에게 잘 어울리는 향수를 잘 쓰는 사람
사용하는 물건들 및 주변인들을 고를 때 안목이 좋은 사람
선 잘 긋고 가정적이고 배려심 있는 사람
스킨십을 적절하게 잘 하는 사람
다리가 휘지 않고 굴곡이 적으며 직선으로 쭉 뻗은 사람
입술이 얇고 반짝이며 입 꼬리가 올라가있는 강아지미소상인 사람
귀여운 걸 좋아하고 본인도 귀엽고 동물도 아끼고 사랑하는 사람
등등등등 좋아하는 타입들이 되게되게 많은데,
이 중에 동시 만족하는 것들이 많으면 많을수록 더 매력을 많이 느낌.
근데 완전 내 타입이라 해도 좋아하는 마음만 있지,
상대도 날 좋아해주는 게 아닌 이상 먼저 이성으로 다가가지도 않음.
내 타입인데 이성적으로 먼저 다가온다, 이러면 훅 빠지는거.
그리고 저기에 해당사항이 없는 이성은.
죄송합니다 다음 생엔 인연이 있을수도.
그냥 아예 이성으로 보이질 않는다.
뭔 짓을 해도 걍 여자동료, 혹은 여동생, 혹은 모르겠다 걍
동성같이만 느껴진다.
저 좋아하는 목록에 해당이 되는 이성이라도,
상대가 미성년이라든가 결혼했다든가 임자가 있다든가
치명적으로 내가 싫어하는 목록에 있는 점들을 가지고 있다,
뭐 이런 경우에 해당하는 경우도 썸만 즐기고 철벽행.
애초에 연애를 즐기기보단
내가 좋아하는 타입의 사람이 나에게 안달난 모습을 보는 것,
그렇지만 거리를 유지하고 거기서 긴장이 계속되는 것.
그 부분이 가장 재밌고 좋은 부분이란 걸 알기 때문에. ㅋ
(나 쓰레기임? ㅋ)
당연 저 목록 해당되는 게 많으면서 볼 수록 진국인 사람이면
잡아두고 싶고 그렇게 하겠지만
그런 사람 많진 않더라고.
그리고 김달님 조언 중에
애매한 관계의 여자 맘 알려면 손을 잡아보라는 조언에서도.
나는 남잔가? 그 생각했다.
왜냐면 난 이성으로는 보이지 않는 이성과도 손을 잡고
벚꽃 축제를 놀러갈 수 있는 성향이고.
저 목록에 해당되는 한 가지라도 있는 이성이라면
내가 내키는 만큼은 스킨십도 기분에 따라 해보는 편이라.
손을 잡는 걸로 맘을 알 수 있다고? ㅎㅎㅎㅎㅎㅎㅎ
일단 김달님은 재밌으시지만 나랑은 결이 다른 분이신걸로.
그 분 영상에서 그 벽 느껴진다는 4차원,
거기에 해당하는 사람 ㅋㅋㅋ...나인가.
정상적인(?) 김달님 같은 분들이 볼 때,
이런 타입 이성이 이해가 안 되는 이유는 이거라고 생각함.
그런 이성들은 본인도 본인 스스로를 이해못하고 있기 때문이고
상대에 대한 스스로의 마음은 더더욱 모르기 때문에
해도 돼, 해도 안돼, 이런 게 정해져있지도 않고
그런 주제에 취향은 겁나 확고함.
연애를 하더라도 헤어지는 것을 그닥 무서워하지 않고
나랑 안 맞으면 언제든 헤어질 수도 있는거지, 라고 생각하고
헤어지고 혼자 지내는 것도 오히려 좋아~라고 생각할 때도 많고.
헤어지면 이유가 딱 확실하고 재회는 생각도 안 하고.
연애할 때는 서운해한 적도 없고 그냥 넘어가는 경우가 많지만
정말 아니다 싶으면
사람이 바뀐다고 생각하지 않기에 그냥 딱 자르고.
또 난 연애가 됐든 썸이 됐든
특정 그 상대에 따라 각각 다른 기대를 가지는데
그걸 만족하면 그 후엔 아무려면 어때 싶어지기도.
예를 들면 누구랑은 벚꽃 축제 갔다오기,
누구랑은 키스 한 번,
누구랑은 허그 한 번,
누구랑은 그 사람이 내 앞에서 망가지는 애교 떠는 걸 보기,
누구랑은 그 사람이 안경 벗은 모습 보기,
뭐 이런 식으로 정해놓은 목표가 있는 경우가 많은데
거기까지 달성하면 그 후엔 더 먹이를 주지 않으면
추진력이 급 떨어져버린다.
난 이미 내가 하고 싶은 걸 다 해버렸는데?
뭐 이 관계를 굳이 더 유지해야 할 필요가 있나?
라고 생각하기도 하는데.
이런 면에선 미안하겐 느끼지만 내가 싸가지 없는 인간이란 것도 알고는 있음. 워낙 찐친들도 인정하는 부분이라.
그렇다고 그런 식으로 연애 해 온 걸 후회한 적은 한 번도 없음.
왜냐면 내가 느낀 스릴만큼 상대도 그 스릴 즐겼을 것은 분명하니까.
아 그리고 김유신님도 꽤 분석을 잘 하시는 것 같아보인다.
명료하게 딱딱 원인 해결책 짚어주는 거 개시원.
이런 ㅋㅋ 경제 관련 구독을 늘려야되는데
재밌어서 연애분석만 자꾸 보네 ㅋㅋㅋㅋㅋㅋㅋㅋ
호다닥 보고 넘어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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