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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s 끄적거림

나의 성감대 알아보기

by J_the NT 2023. 8. 8.

어느 책에서 누가 언제 시간을 내서 벗고있을 때 손가락으로
자기 몸을 쓸어보면 성감대를 알 수 있다길래
궁금해서 해봄.

호기심 때문이라지만 해본 나도 나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해보니 난 어깨 뒤쪽과 팔 위쪽, 팔꿈치에서 손등쪽으로 넘어오는
아래팔의 상단, 골반에서 엉덩이 상단으로 이어지는 부분과
등에서 갈비뼈로 이어지는 부분, 등 상단 중앙,
발목 뒤꿈치, 머리두피와 머리카락,
그리고 귀 아래부분 바로 뒤쪽 목과 이어지는 부분


의외로 목과 가슴판과 허리와 허벅지 안쪽, 엉덩이쪽은
전혀 아니었다고 한다


아 근데 그런 얘기도 있더라
여자의 성감대는 그때그때 옮겨다녀서
오늘은 여기였지만 다음날은 다른 곳일 수도 있다더라 하는.
(대체 어떻게 찾으란 거야 ㅋㅋㅋㅋㅋ)
그래도 내 경우엔, 등쪽이 예민한 건 하루이틀도 아니라 뭐.


근데 확인하고나니 그 전 상황,
예전에 누가 나 뒤에서 어깨와 팔 연결부위 잡으면서
귀 쪽으로 말 걸었을 때 설렜던 이유가 이해가 되었다.


잘 느껴지는 부분이 내 경우엔 다 뒤쪽에 있는 편이라
(등 상판, 어깨 뒤쪽, 팔, 머리두피, 머리카락, 귀 뒤 등등)
뒤에서 다가오는 것에 예민할 수 밖에 없고
무방비한 상태로 방심할 때 훅 왔으니 놀란 것도 컸던 것 같다.


그리고 또 하나 이해된 게 있는데
평소 나는 누가 내 뒤에 서있거나 뒤에 걸어오거나
뒤에 있는 걸 싫어하는 편이어서
그런 경우 먼저 보내게 일부러 내가 속도를 늦추거나
아님 뒤에 서지 못하게 내가 뒤로 가거나 그러는 편이었다



난 그게 사람의 본능적 방어본능 때문이거나
뒤에서 공격 당할까봐 걱정하는 원시적 본능 때문이라 생각했는데
어쩌면 그것도 원치않은 터치가 이뤄지는 것을 막기 위함이었나?
아님 예민하니까 미리 감지가 빨리 되서 피한 거였을 수도 있겠다 싶다.



스스로를 또 조금 더 잘 알게 되었다. 흠.


아 플러스로.
일본 화류계에서 남자 1200명 만났단 여자분이 쓰신
여자를 눕히는 기술(?)을 읽었는데
난 공감.


1. 심리적 짐에서 해방시켜준다
섹스란 옷을 벗었을 때 시작이 아니라 만나는 순간부터 시작이다. 그러므로 청결(손톱 코털 냄새 입냄새 등등)에 완벽할 것. 플러스, 몸에 대한 칭찬. 또 칭찬. 처음엔 손을 잡고 안심시켜주기(?)
2. 적절한 말이 성적 자극도를 높인다
여자는 몸의 자극이 아닌 마음의 자극이 몸을 더 달아오르게 한다. 또 여자는 오르가즘이 목표가 아니라 내적 친밀감을 쌓는 것이 더 중요한 섹스의 목적이다. 그러므로 충분한 애무와 칭찬, 또 남자 스스로도 이 분위기를 즐기고 있다는 걸 나타내주는 표현이 중요.
칭찬과 안심시켜주기-이 상황에 대한 본인의 좋은 느낌 표현-달아오른 후엔 여자의 상태를 긍정적으로 묘사하며 노골적이고 외설스러운 말
예를 들어
초반'ㅇㅇ한 모습이 예뻐'등등-중반'ㅇㅇ하니 좋다'등등-후반'이것 좀 봐. 너 달아올랐네' 등등
보통 남자들의 실수는 후반에 해야할 말을 초반에 단계도 밟지않고 뛰어넘어 바로 하거나, 본인위주의 질문(좋아? 어때?)을 한다는 것.
플러스, 야동 너무 많이 보면 다 거칠게 나오니까 거칠게 터치하는데
여자들은 진짜 싫어하고 이렇게까지 살살해도 되나? 싶은 정도가 딱 좋은 정도라는 말도 완전 맞음맞음 하고 읽었다 ㅋㅋㅋㅋㅋㅋ


저게 진리의 교과서는 아니겠지만
엄청 많이 겪으신 분도 저렇게 말할 정도고
나도 어느정도 아니 꽤 공감하는 터라
내가 남자였다면 이걸로 마스터리해서
카사노바가 되어볼까 할텐데 아깝게도 내가 여자네.


암튼 요즘 호기심 방향이 이런 쪽이라 좀 어이없고 그런데
근데 일단 꽂히면 파고 들어야지 안 그래?
칼을 들었음 무라도 썰어야.

뭐래니.
암튼 그랬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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