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isfp
2. infp, isfj, esfj
3. istp
4. enfp
5. intj, istj, esfp, estj
6. infj
7. entp
8. intp, entj, enfj ,estp
라는데 전문가의 칼럼에서는 우울증에 걸린 사람들을 대상으로 조사한거라 우울증에 걸려보니 이 유형처럼 나온 것이 아닌가 라고도 하고 어쨌든 필연적인 인과관계는 없다고 했다.
생각해보면. 흠.
다른 유형들에 비해 사소해보이는 일들로 우울증까지 가는 일은 잘 없는데.
그런데 INTP커뮤니티를 보면 의외로 우울한 무드가 좀 많이 느껴지기도 한다.
타 유형이 INTP이라 착각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긴 하지만.
그게 아닌 경우라도 그럴 수가 있는게,
INTP은 자기가 스스로 상처입혀야만 상처입는 유형에 제일 가깝지만 예외가 있다.
INTP은 존경하고 마음을 다 준 상대가 지속적으로 가스라이팅을 하거나 함부로 대하는 일에만큼은 정말로 무방비하다.
글쎄. 다른 유형이 되어본 적 없어서 INTP이니 그나마 이 정도로 가볍게 지나간 거 아닌가 라는 생각도 들긴 하는데.
INTP이 보통 우울증까지는 잘 안가는 이유가 있다면, 대처가 빠르기 때문이겠지 싶다.
사람이면 끊어버리고, 일이면 그만두고, 어쨌든 과도하게 에너지 뺏기는 걸 극혐해서 그런 건 빠르게 정리한다.
그런데 아무리 해도 쉽지 않은 혈연관계라든가 오랜 시간을 함께 해왔고 같이 쌓은 것이 너무 많은 상대로부터 지속적인 폭언이나 가스라이팅 등이 있는 경우라면 다른 경우처럼 그렇게 빠르게 훅 떨구고 도망가기가 쉽지 않다.
그 인연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오는 현타(보통 스스로에 대한 자책일 경우가 많다. 왜 더 일찍 정리 안했는지 혹은 사람 보는 눈이나 대처하는 방법이 미숙한 스스로에 대한 질타... 사실 그런 스스로에 대한 채찍질이 우울증을 부추기는 원인이기도 하다)
혹은 또 다른 경우를 생각해본다면.
존재 자체에 대한 철학적 의미에서의 우울.
우울증이라는 게 정확하게 뭘 말하는 건지는 모르겠다
우울하다 하면서 주변 사람까지 우울하게 만들고 폐 끼치는 정도의 정신적 피해를 말한다면 그런 사례는 자주 봐왔고
그렇게 주변 사랑하는 사람들을 감정 쓰레기통으로 쓰는 건 민폐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차라리 잠수를 택하고 말지 라고 생각한다.
내가 생각하기에 INTP이 우울증에 그렇게 강한 유형은 아닌데.
다만 그걸 남에게 보이기 전에 잠수를 타고 좋아하는 일들로 채워버리니까 그렇게 안보이는 게 아닌가 싶다.
하긴 근데 뭐 작은 일에도 슬퍼지고 질질 짜고 나 슬퍼 이런 유형은 절대 아니긴 하지... 태생이 그러기 힘든 종족...
다른 INTP들 봐도 힘들다고 징징대는 거 절대 못하더라.
딱 봐도 INTP끼리는 쟤가 우울한 거 바로 보이는데, 그런데 그 와중에 남 배려하고 그러면서도 짜증은 나니까 짜증내고 불평하고 그러는데 사실 본인도 본인이 우울한 거 잘 모름.
근데 웃긴 건 INTP은 자기 감정 잘 모르는데 남의 감정 진짜 눈치 빠르다. 그렇다고 섣부르게 위로하거나 물어보지도 않을테지만. 그냥 본인 머리속으로 알고만 있을테지만.
가끔 이게 정말 웃플 때가 많다.
남들도 모르는 감정을 얼굴 표정이라든가 행동 등에서 바로 느끼는데 근데 이유는 모르기 때문에 이런저런 납득될만한 이유를 물어보지도 않고 혼자 머릿속으로 생각해본다. 그러다, 아 귀찮...남 일인데 에이 모르겠다~기분탓인가~ 하고 흘려버림.
근데 다른 INTP도 그러면서 짱돌굴리는 거 느낀다.
내 표정을 쟤가 이렇게 생각했겠지? 사실 내 무드는...? 뭐지;아무생각없음. 등등 혼자 막 망상하거나 (어쨌든 생각이 멈추지 않는 유형이다. 조용해보일 때라도 머릿속에선 끊임없는 혼잣말중)
어떻게 보면 오히려 지나치게 예민한, 상대의 스쳐가는 표정에서조차 무드를 읽어내는 타입인데, 그러나 하나하나 반응하지 않고 그렇게 느껴도 모르는 척이나, 아님 이유를 생각하다가 잊어버리기 일쑤라 겉으론 참 태평스러워 보이고 약간 둔감해보이기까지 할 수 있다.
그리고 음. 다른 유형도.
특히 거의 끝순위에 있는 ENTP.
나는 ENTP에게서 우울을 종종 느낀다.
ENTP의 우울은 드러나지 않는다.
어떤 설명글에 써있었는데 ENTP은 정말 외향적이고 사람 좋아하는 INTP이라고 했다.
ENTP은 밝아 보이지만 .
의외로 잘 지내는 듯 하더니 갑자기 자살한다거나 하는 사건들이 많은 유형이다. 그래서 멀쩡하고 밝아보여도 지켜줘야 할 것 같은 유형이라 생각한다.
물론 씩씩한 ENTP유형들, 자기 취향에 맞는 사람들 외엔 곁을 잘 내주지 않기도 하고 또 자기 멋대로인 듯 하면서도 자기사람들 챙기고 그러려 할테지만 우울해지지 않으려 발버둥친다고 느낄 때가 종종 있었다.
그래서 생각하길. 우울증에 강한 유형은 따로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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