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상대에게 여러 번 계속해서 반하는 일
이라고 한다.
맞아맞아 하면서 보았다.
내 짝은 나를 여러번 반하게 하는 사람이다 다행히도.
질릴만 하면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실망스러울 때 쯤에 또 달라지는 모습을 보여주고
외모는 또 얼마나 예쁘고 귀여운지
행동은 또 얼마나 예쁘고 귀여운지.
내가 이불킥 할만한 행동을 할 때 조차
그것도 사랑스럽다는 듯이
너라면 그래도 괜찮아 라고 생각하는 것 처럼
꿀 떨어지는 눈으로 귀엽다, 사랑스럽다 말해준다.
이런 사람 또 없지.
이게 그 이유는 아니지만
내 짝은 나에게 평생 단 한 명 존재할 그런 사람이다.
삶을 보는 관점 자체를 바꿔준 존재니까.
물론 내 짝은 그걸 이해할만큼 추상적인 것에 몰두하지도 않고
내 사람의 삶은 매우 단순하고 명료하다
어느 순간에도 절대 복잡해보이지가 않는다
그건 복잡한 것조차도 간단하게 일단 해버리는
내 사람의 성향 때문일 거다
실제론 복잡하겠지. 지내다보니 나는 이젠 안다.
정말 쉬워서 쉬워보이는 게 아님을
쉽게 보이게 만드는 건 내 사람의 장점임을
마트를 가든 어딜 가서 뭘 하든 꼭 내가 좋아하는 음식이나
물건 한 두개는 꼭 사오거나 챙겨오고
내가 그걸 보고 좋아라하면 그런 나를 보고 더 좋아라한다
이런 사랑꾼이 또 어디있을까
내 사람은 매 순간순간 자꾸 내가 본인에게 반하게 만든다
반칙이다 불공평하다
난 매 순간 내 짝꿍을 반하게 만드는 재주도 없는데
그냥 내 주어진 삶을 살아내기도 바쁜데.
그저 난 매일 말한다
정말 고마워, 사랑해, 너가 최고야
반하긴 커녕 실망이나 안 하면 다행이다
나도 내 사람처럼 매 순간 다시 반할만큼 좋은 사람이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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