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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s 끄적거림63

호주의 마사지테라피스트-훈남떼/감기 엊그제도 아이돌 울고가게 할만큼 잘생긴 키 186쯤 되는 청소년이 엄마 손 잡고 와서 테니스 치다 뭉쳤다며 다리 마사지를 받고가더니 (두번째 이미지랑 더 비슷한 느낌인데 기럭지 전체 느낌은 첫번째 이미지 중간 아이 느낌) 살살 해달랬는데 워낙 뭉쳐서 꾹꾹 눌렀더니 나갈 때 표정 안좋았음 일부러 그런 건 아니지만. 오늘은 더 잘 생긴 (진심... 입구에 딱 들어서는 거 본 순간 심장 멎을 뻔하게 스윗하게 생김) ..약 184쯤 ? 되고 장동건 고수 원빈 섞어놓은 것처럼 생긴 애가 누추한 옷 입고 와서는 발 마사지를 받고 갔다 (첫번째랑 두번째 섞은 것 같은 이미지인데 전체 얼굴구조나 머리스타일은 첫번째랑 비슷하고 눈 모양과 입술은 두번째 사진과 비슷함. 동그랗고 따뜻한 느낌 주면서 꿰뚫어보는 눈웃음 치는 .. 2021. 4. 13.
오늘 겪은 심쿵사건 - 달달한 호주남자들 점심 때 무료구역에 주차 후 도서관 가는 길에 소방서 앞을 지나는데 그 앞에 무슨 수도관 터졌는지 공사 중이었다 소방관으로 추정되는 젊고 키 크고 적당한 근육질에 쭉쭉뻗은 미소가 아름다운 남자분이 지나갈거냐고 묻길래 다른 길로 돌아가야되냐고 내가 물어보니 지나가도 된다고 이리 오라고 하시더니 15미터 정도 되는 그 공사구간을 에스코트 해주시듯 내 옆에서 다정하게 웃으며 대화도 걸어주면서 같이 걸어주셨다 다시 돌아오는 길은 왠지 부끄러워서 다른 길로 돌아왔지만 슬쩍 보니 공사는 끝나있었다 생긴 것도 훈훈해서 하는 행동까지 어쩜 그리 스윗한지 예전에 트램 탔을 때도 눈 마주치니 웃으며 윙크하고 내리던 상큼한 단발머리 남자분 보고 심쿵했는데 이런 스윗한 남자분들 지구 상에 계셔주셔서 감사하다 건조해지기 쉬운 .. 2021. 2. 18.
호주의 마사지 테라피스트 - 100221 웃긴하루 어젠 정말 웃긴 날이었다 아침부터 나를 처음 보자마자 예약 잡은 할머니가 오셔서는 자기가 오일 향 좋은 거 가져왔다고 그걸로 마사지 해달라고 하시는데 우아한 척, 까다로운 척은 혼자 다 하시고 맛사지 할 때도 여기는 어떻고 거기 해달라 이러쿵저러쿵하시더니 허리쪽 마사지하는데 항문은 어떻게 못하셨는지 내 코 앞에다 방귀를 뀌셨다 마사지 중에 대놓고 그렇게 나한테 방귀뀐 고객은 처음인데다 아까 젠체하시던 거랑 대조되서 웃겨죽겠는데 웃지도 못하고 참느라 힘들었는데 그 분도 부끄러우셨는지 갑자기 그 후로 말이 뚝 끊기심 ㅋㅋㅋㅋ 아놔. ㅋㅋㅋㅋ 생리적인 부분이고 나이에 따라 그런 거 아니까 이해는 하고 안쓰럽고 그렇지만 그래도 웃긴 걸 어쨔 그래도 프라이버시를 위해 모르는 척 해드려야지 하고 무난히 마무리 하고.. 2021. 2. 11.
온가족이 함께 받는 마사지? 사람 얼굴과 이름 매칭 및 안면인식장애라도 있는지 한두번 본 고객인데도 처음 본 것 같은 때가 많았어서 이제부터라도 얼굴을 기억하려 노력중이다 오늘은 어깨 아프시다는 마크님이 오셨는데 오전에 마사지 받고 흡족하셨는지 오후엔 와이프 L도 와서 받으셨다 그걸 본 O가 한 마디 하길 온 가족이 다 너한테 마사지 받네! 유쾌한 O씨 초반에 괜한 오해로 또라이로 잘못보고 너의 진가를 몰라봤다 미안 오너 J가 한 말이 자꾸 생각난다 시간 넘겨서 마사지 더 해주는 건 다른 마사지테라피스트들에게 있어서 불공평한 거라고. 근데 내가 생각하기엔 그게 왜 불공평하지 ? 싶다 왜냐면 오너 J는 같은 샵 내에서 시간 길게 해주는 마사지테라피스트가 있다면 사람들이 그 테라피스트만 찾을테니 다른 테라피스트들에게 불공평하다고 말한거.. 2021. 1. 22.